가재 (생태, 특징, 생김새)
가재 Cambaroides similis
한국의 민물에서 살아가는 가재의 종명은 가재인데 분류군을 부르는 명칭과 구분하기 위해 참가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재는 주로 깨끗한 계곡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돌 틈, 낙엽이나 흙 아래에 숨어 있을 때가 많고 밤에 활동을 합니다.


잡식성으로 물에 사는 작은 동물, 동물의 시체, 낙엽, 벌레 등을 먹습니다.

가재는 알로 번식을 하는데 암컷 가재는 배에 알을 품고 있습니다. 새끼 가재는 성체와 모습은 같지만 크기가 작습니다.


가재는 탈피를 하면서 점점 커지고 10cm 정도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다리는 10개가 있으며 가장 앞의 큰 집게다리는 무언가를 붙잡을 때 사용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작은 집게다리는 걸어다니는데 이용하고 붙잡은 먹이를 뜯어먹을 때도 사용합니다. 나머지 다리는 걸어다니는데 사용합니다.
물 속에서 위협을 느끼면 몸을 굽히고 꼬리지느러미를 이용해 빠르게 후퇴하며 도망갈 수 있습니다. 또는 큰 집게다리를 위로 들어 위협하기도 하는데 물 밖에 꺼내 놓고 잡으려 하면 같은 방법으로 위협합니다.


가재의 색은 보통 붉은 갈색 계열인데 이 글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개체별로 밝기와 색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가재의 서식지인 계곡이 많이 파괴되면서 보기 힘들어졌지만 적당한 환경을 갖춘 곳에서 가재가 조금씩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재는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생명력이 강한 종보다는 키우기 어렵습니다. 가재가 사는 곳을 보면 온도가 낮고 산소량이 많은 계곡인데 이런 환경을 만들기 쉽지 않아 금방 죽어버리고 환경이 맞더라도 갑자기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