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특징, 생태, 생애)
청개구리 (Hyla Japonica)
청개구리는 동아시아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개구리 종 중 하나입니다. 전국 산, 습지, 논 등에서 볼 수 있는데 도시의 인공호수나 수로 같은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3월부터 서서히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합니다. 4~6 월에 산란을 하는데 7 , 8월까지 산란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은 식물이나 나뭇가지 등에 붙여놓는데 알 덩어리를 이루는 알의 갯수가 10~20개 정도로 적습니다. 올챙이는 보통 7~8월에 새끼개구리가 되어 물 밖으로 나갑니다. 성체는 늦가을, 겨울에 날이 추워지면 겨울잠을 자고 봄에 깨어나 다시 활동합니다.
다른 개구리와 달리 발가락 끝에 빨판이 있어서 벽, 나무 등을 잘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체마다 무늬, 색이 다르고 환경에 따라 색이 변합니다.
피부에서 독을 분비하는데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청개구리는 법적으로 보호받는 종은 아니지만 다른 양서류와 마찬가지로 개발로 인해 서식지를 잃는 경우가 흔하고 알이나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기 전에 물이 말라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청개구리의 알
알의 덩어리는 10~20개 정도로 이루어져있고 식물, 나뭇가지에 붙여 놓습니다.
청개구리 올챙이
청개구리 올챙이의 색은 황색, 갈색 계열이고 작은 검은색 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눈이 측면에 있는 편입니다.



크면서 꼬리가 붉은색으로 물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 모양이 바뀌고 뒷다리 앞다리가 나며 꼬리가 흡수되어 새끼 개구리가 됩니다. 보통 6월 말 ~ 8월에 새끼개구리가 됩니다.



청개구리 성체
보통 연두색의 청개구리를 보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청개구리는 색변이가 꽤 있는 편이고 온도, 주위 환경에 따라 색이 변합니다. 그래서 갈색, 회색 등의 색을 띠는 청개구리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개체마다 다른 형태의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색이 변하는 것에 따라 무늬가 잘 보이기도 하고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



색 변화
예전에 집 근처에서 잡은 청개구리로 색의 변화를 실험해본 적이 있습니다. 온도, 밝기, 주변의 색 등으로 비교를 했었는데 명확한 결론은 얻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배는 흰색이고 약간 오돌토돌한 느낌이 있습니다. 청개구리는 다른 개구리들과 다르게 발가락 끝에 빨판이 있어 쉽게 벽을 타거나 나무를 오를 수 있습니다.


수컷은 울음주머니를 부풀리면서 웁니다. 암컷은 울음주머니가 없기 때문에 턱 아래를 보면 암수구별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