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개구리 (특징, 생김새, 생태)
무당개구리, Oriental fire-bellied toad, Bombina orientalis
무당개구리는 전국의 산, 습지, 계곡 근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광주 광역시에서는 시•도 지정 보호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등은 녹색, 갈색 계열이고 검은 반점이 있으며 돌기가 조밀하게 나 있습니다. 무당개구리는 체색변이가 심해 개체마다 색과 무늬가 다르고 부위마다 다른 색을 띠기도 합니다.
배는 붉은 색이고 검은 반점이 있습니다. 배의 무늬도 개체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화려한 외관에 걸맞게 무당개구리는 독이 있습니다. 먹거나 눈에 들어가는 게 아니면 별로 위험하지 않지만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4~6월에 번식을 하는데 늦으면 7~8월에 번식을 하기도 합니다.
계곡, 습지, 논, 웅덩이 등에서 번식을 하고 보통 10개 미만의 알이 덩어리를 이루며 식물, 낙엽, 돌 등에 붙어 있거나 바닥에 있습니다.
10월부터 돌, 땅 아래 등에서 겨울잠을 자고 4월에 활동을 시작합니다. 곤충, 지렁이, 민달팽이 등을 먹고 곤충을 가장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독이 있다고 무당개구리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독이 사람에게는 별로 위협이 되지 않고 벌레들을 많이 먹어줍니다.
항아리곰팡이 때문에 세계의 많은 개구리 종류가 멸종되고 피해를 받았는데 한국에서 무당개구리를 애완용으로 수출했고 항아리곰팡이에 면역이 없는 해외 개구리 종들이 피해를 받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